2017년 3월 9일 목요일

미디어 건조기 수냉킷 만들기

인생은 건조기를 사기 전과 후로 나뉜다.

위의 말을 듣고 건조기에 꽂혀서 알아보다가 우선은 저렴하게 써보기로 결심하고 미디어 건조기를 지름.


하지만 문제는 베란다가 없다보니 설치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것! ㅠ

건조기를 알아볼때 보니 화이트나이트 건조기에는 수냉킷이라는게 있어서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더라.
미디어 건조기도 수냉킷 같은게 없을까 찾아봐도 화이트나이트 외에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대충 알아보니 크게 별다른 기술(?)은 없고 그냥 연통을 통해 나오는 뜨거운 열기와 먼지들을 물을 통해서 필터링 해주는 원리인듯 했다.

그래서 어디 한번 만들어보자고 결심!

어느 블로그에서 발견한 사진을 참고해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적당한 크기의 뚜껑있는 통, 싱크대 배수구망, 배수구 음식물망, 부직포

재료는 모두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케이스는 우연히 연한 재질로 되어있는 적당한 크기의 케이스를 발견했다.
별다른 장비가 없어서 케이스의 뚜껑에 연통이 들어갈 만한 원형 구멍을 칼로만 뚫는데 재질이 딱딱했으면 엄청 개고생 했을것 같다.

네모난 구멍 부위에는 습기가 빠져나갈수 있도록 사이즈에 맞게 부직포를 붙여준다. (부직포 보다는 촘촘하지 않은  천이나 플라스틱망을 붙이는게 좋을듯..)

한쪽은 원형으로 잘라서 연통을 연결할 구멍을 만들고 반대쪽엔 연통에서 나온 습기가 빠져나갈수 있도록 네모난 구멍을 뚫었다.



연통에서 나오는 먼지를 걸러주기 위해서 배수구망에 음식물망을 밖에서 씌워준다.
동그란 구멍을 통해 배수구망과 연통을 연결하고 케이스 뚜껑의 구멍에 끼워준다.

케이스에 물을 반쯤 채워주고 연통이 연결된 뚜껑을 닫아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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